▲ 7월 신명 - 길행렬.

충남문화재단(이사장 안희정)은 보부상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천년 선조들의 삶을 거슬러 옛 시장을 하나씩 재현하여 풍성한 장마당을 만들겠다는 포부 아래, 충남 고유의 지역 특화 전통문화예술로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보부상 장마당놀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그 시작의 하나로 4월부터 현재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테마별로 행사를 하고 있다. 7월 문화가 있는 날에 각설이와 뻥튀기, 지역 농민의 풍장놀이 등을 보부상과 함께 ‘신명’이라는 주제로 부여 중앙시장에서 옛 장터를 재현하였으며, 이번 8월은 ‘확산’편으로 다양한 보부상 장마당놀이를 통하여 보부상 문화바이러스를 널리 알릴예정이다.

이종원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옛 시장의 모습을 하나씩 복원하는 것이 보부상 장마당놀이를 제대로 재현할 수 있어 충남 보부상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민의 자부심을 높이게 되어 내년에는 옛 장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정겹고 풍성한 보부상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8월의 문화가 있는 날은 부여 중앙시장에서 오는 31일(수) 오후 2시부터 7시 30분까지진행 될 예정이다. ‘보부상, 문화를 입히다’ 는 충남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다섯 번째 개최하는 행사로 이달의 주제는 ‘확산’이다.

보부상 공연 프로그램은 ‘소리 보부상’으로 시장 상인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상인들의 사연을 받고 시장에서 함께 생활하는 상인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음악을 들으며 살맛나는 시장을 만들어 나아가는 희극적 정서를 느껴보는 프로그램이다.

▲ 8월 확산 약장수공연.

이번 달에는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나가는 <보부상, 문화를 입히다> 행사를 관광객 및 인근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시장 내에서 SNS를 이용한 라이브 방송,‘ 보이는 소리보부상’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홍산 보부상보존회의 보부상 길놀이와 비나리 공연이 펼쳐지며 옛 시장들을 재현하는 각설이 공연과 약장수 공연으로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으며, 클래식 문화산책으로 뮤지크 콰르텟의 현악 4 중주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보부상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장 내에서는 부여시장 청년보부상단과 중앙시장의 청년상단이 함께 플리 마켓을 펼치며, 전통시장에서 듣는 민요한가락으로 부여를 대표하는 누림민요단의 공연과 오후 4시부터는 ‘보부상 장터 노래자랑‘이 개최된다.

지역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한국예총 부여 지회에서 진행하는 장터 노래자랑 참가접수는 현장에서 직접 접수를 받고 부여 중앙시장내 부여극장 앞에서 진행한다. 경연대회는 매달 3명을 선발 (최우수/우수/장려)하여 상품 및 상장(예총)수여하고 11월 마지막 수요일에 왕중왕전을 통해 부여지역 최고의 가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보부상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보부상, 하다∙ 먹다 ∙ 만들다∙입다∙잇다>로 지역민 주도 문화장터 ▲웃장마켓 ▲시장에서 맛점하자! (맛있게 점심하자) ▲엽전도시락 ▲토우체험 ▲복식체험 ▲떡메치기 체험 ▲팔씨름 시합 ▲보부상 전통놀이인 죽방울 놀이 ▲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유객주 체험 ▲먼나라 이웃나라 전통놀이 체험 ▲뻥튀기 등 옛 장터 풍경을 느낄 수 있으며, 중앙시장을 소개하고 행사체험들을 안내하여 중앙시장 곳곳을 체험 할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