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경찰서(서장 김황구) 예산지구대는  19일 오전 01시 25분경 다수가 투숙하는 여관에서 신변을 비관하며 방에 방화를 일으켜 자살을 시도 한 A씨(남, 42세)를 검거 수사중이며 화재에 위험에 있는 투숙객들을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조치로 구조하여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을 미연에 예방했다.

A씨는 여관에서 행패를 부리며 난동을 부렸지만 술에 취해 잠이 들어 종결된 듯 보였다. 하지만 피의자가 평소 주폭이 있는 것을 착안 예산지구대에 근무하는 순경 김륜환과 정병철은 다시 한번 피의자의 방을 점검하려던 중 피의자가 묵고 있는 여관방 문틈에서 연기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강제로 문을 열어 확인하니 이불에 불이 붙어 화염이 솟구치고 있었으며 방 문 앞에 피의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어 진화와 함께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는 한편 다른 투숙객들이 묵고 있는 방문을 두르려 투숙객 10여 명을 신속하게 대피시켜 사고를 미연에 예방했다.

김황구 예산경찰서장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시에 발생할 수 있었던 대형인명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대처한 경찰관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으며 신속한 출동과 현장에서의 정확한 판단을 통해 안전한 예산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