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800여 명의 청년들이 안희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안희정과 함께 2040선언’ 지역대표 4명은 지난 26일 천안시에서 대선경선후보 안희정 지지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들 4명은 ‘안희정과 함께, 2040선언’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모인 지지자들로, 온라인 지지자들을 대표해 오프라인 지지선언을 진행했다.

지역 대표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안희정 지지이유를 네 가지로 구분해 발표했다.

가장 먼저 낭독에 나선 충북 대표 오관영(25)씨는 “지금 사회에서 우리 청년들은 전혀 행복하지 않고 내일의 희망이 없다는 것에 절망과 분노를 느낀다”며 “우리 청년들이 품은 희망을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은 가치관이 젊은 안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대표 홍덕현(23)씨는 “변화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원점에서 다시 대한민국을 설계해야 청년의 위치가 생긴다”며 “이를 위한 강한 의지가 있는 안희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강원 대표 최하늘(23)씨는 “대내외적 혼란으로 어려운 상황에 우리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경험 많은 선장”이라며 “방향을 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청년들을 위해 경험 많은 안희정 후보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충남 대표이자 전국 대표 정찬우(27)씨는 “촛불은 승리했지만 당장 또 다른 갈등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청년과 이 분열을 화합으로 이끌 사람은 안희정”이라며 “우리 청년이 안희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변화에 대한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정권 교체가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지도자를 세우는 것이다. 이에 우리 청년 2040은 대통령 후보로 안희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씨는 “전국적으로 충남에서 가장 많은 지지선언자가 나왔고 이곳 천안에는 13개 대학이 몰려 있는 청년의 도시”라며 “안희정 경선기호 4번을 의미하는 4인이 천안에 모여 지지선언을 한 800여 명 청년을 대신해 오늘 지지선언문을 낭독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희정과 함께, 2040선언’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지지선언에 나선 지역별 청년들은 27일 현재 877명으로 충남 372명, 대전 145명, 세종 90명, 서울 81명, 경기 58명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