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정지구대 한솔 순경

우리는 흔히 지갑이나 휴대폰 등 물건을 잃어 버렸을 때 지구대나 파출소를 직접 방문하여 분실물 신고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구대에 근무하다 보면 먼 거리의 지구대를 찾아 와 직접 분실신고를 하고 돌아가는 민원인을 하루에도 꼭 한두분은 만나게 된다.

그러나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 시스템 ‘lost112’를 안다면 이 같은 수고를 덜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분실자 본인이 집에서 직접 인터넷 접속을 통하여 분실신고를 하여 접수번호를 받는 것인데, 지구대에 직접 방문하여 신고하는 것과 동일한 효력이 있다.

특히 휴대폰 분실의 경우 분실신고 접수번호를 받아야 휴대폰 보험적용이 되는데 이때 휴대폰 가게에서 ‘지구대 가서 분실번호 받아오라고 해서 왔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지역경찰들은 휴대폰 가게 등을 방범진단과 같은 이유로 방문 할 때 ‘lost112’ 시스템을 업주들에게 홍보하고 이를 손님들에게 안내하도록 하여 불필요한 수고로움을 덜어 줄 수 있겠다.

또한 본인이 잃어버린 물건이 경찰관서에 습득물로 들어와 있는지 여부도 이 사이트에 물건 검색을 통하여 알아 볼 수 있다.

지구대에 전화하여 혹시 오는 어떠한 물건이 들어오지 않았는지 번거롭게 묻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렇듯 경찰시스템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잘 알고 더 빠르고 스마트한 시민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