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오시덕)와의 자매결연 기관인 해군 2함대사령부 공주함이 친선도모와 우호교류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공주시를 방문했다.

공주함의 이번 방문은 친선도모와 우호교류를 위해 마련됐으며, 4박 5일 간 집수리 봉사활동과 안보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주함장 이광문 중령을 비롯한 간부 및 장병 15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13일 계룡면 하대리에 위치한 김복순(63세) 씨의 가정을 찾아가 집청소와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군은 기술군으로서의 함정 운용을 통해 축적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전기 시설물 정비, 보일러 수리, 옥상방수 및 도배 등의 재능기부를 했으며, 계룡면 직원을 비롯한 계룡면재능기부단과 공주시자원봉사센터, 공주교대자원봉사단에서도 힘을 보태 폐기물과 쓰레기 10여톤을 치우고 주택과 주변을 말끔히 정비했다.

17일에는 자매결연 학교인 공주사대부속 중·고등학교 학생회 소속 6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공주사대부고 강당에서 ‘찾아가는 나라사랑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공주함장 이광문 중령이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과정, 6·25전쟁, 제1,2차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 북한의 실체와 도발사례 등을 주제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다.

오시덕 시장은 “불철주야 해상영토 수호에 여념이 없는 와중에도 공주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학생들에게 안보교육을 실시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20년 동안 맺어 온 인연이 변치 않고 상호 우호 협력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시와 공주함은 지난 1996년 자매결연을 맺어 상호방문 및 위문활동 등 다양한 교류를 통해 우호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공주시 대표단 30여명이 위문품 전달 및 공직자 안보견학을 위해 공주함을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