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좌로부터 양승조 후보, 전성환 아산시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두 후보는 18일 오전, 양승조 후보의 충남도지사 경선승리 이후 첫 회동을 갖고 전성환 예비후보가 제시한 정책공약을 중심으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전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촛불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국민중심개헌안을 통해 지방정부 권한의 획기적 확대와 주민참여확대 등을 국가운영의 기본 방향으로 제시한 만큼 지역 내에서의 직접민주주의의 확대를 위한 정책적 실천이 중요하다”며 주민참여예산제의 대폭 확대, 읍·면·동과 주민자치위원회 권한 강화를 통한 마을 의회화 추진, 읍·면·동장 개방형 공모제 도입, 주민참여 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이어 전 예비후보는 자신이 제시한 정책공약 가운데 △고속철도(SRT) 온양온천역 연장추진과 천안역-신창역간 전철 10분 간격 운행, 전철과 버스 환승 할인제도 도입 등 교통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 △원도심 도시뉴딜 재생사업 추진 △청년고용할당제 확대 △고교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읍·면·동 마을노인 통합복지센터 설립 및 찾아가는 마을복지 사업 확대(마을요양사, 마을복지사) 등을 도지사 후보의 정책공약으로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다시한번 요청했다.

양승조 후보는 “제안해 주신 정책공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도지사 후보의 정책공약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후보는 앞서 지난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성환 예비후보가 제안해 주신 정책공약 중에 혁신적인 충남도정의 발판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한 것이 적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 예비후보와 아산시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전성환 아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양승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와의 선거 및 정책연대를 통한 지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