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이하 ‘행정수도시민연대’)는 3월 1일 오후 2시, 독립기념관 겨레의집에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염원을 담아 ‘힘내라 국회법, 힘내라 국회세종의사당, 힘내라 행정수도’ 현수막 퍼포먼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퍼포먼스는 ‘2021 대한민국의 대전환, 국민주권·지방분권·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선언추진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상생발전 충청권공동대책위(이하 ’충청권공대위‘) 의 3.1절 범국민선언과 병행하여 추진됐다.

행정수도시민연대는 지난해 12월 4일 운영위 법안소위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논의 과정 부족을 이유로 계속 심사로 보류하고, 올해 2월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25일 공청회가 개최된 만큼, 여야 합의로 국회법 개정안을 조속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5일 공청회에서 국회의 본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상, 일부 상임위 이전만으로 위헌에 해당되지 아니하고, 심지어 야당 추천 진술인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까지 설치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했으며, 야당 의원들까지도 큰틀에서 국회세종의사당 설립 및 국가균형발전에 동의한 만큼, 우선 국회법을 조속 개정한 후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 및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역설했다.

국회세종의사당 총설계비 147억 원을 여야 합의로 확보해 놓고도, 공청회를 거친 상황에서 국회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된다면, 서울과 세종의 정치·행정의 이원화로 인한 행정의 비효율과 천문학적인 예산 낭비, 국가정책의 품질 저하를 방치하자는 것이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선도적 효과를 포기하자는 무책임한 행태로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며, 여야 합의에 의한 국회법 개정의 조속한 처리를 재차 강조했다.

최정수 공동대표는 “국회세종의사당 예산이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확보되고, 25일 공청회를 통해 논의 수렴이라는 약속 이행의 과정을 거쳤다”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논의에서 실행 단계로 전환하기 위해 국회법 개정안의 조속 처리가 절박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