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이인면사무소에서 ‘손끝으로 표현하는 감성 놀이터’ 작품전시회가 열렸다. 아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공주시 주최, 철화분청연구회가 주관하고 충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협력한 2013년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손끝으로 표현하는 감성 놀이터’ 작품전시회가 27일 이인면사무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3월부터 공주시 이인면 소재 아이들과 함께 ▲마을 관찰하기 ▲생활 속 소품 만들기 ▲마을 어른들 찾아 옛이야기 듣기 ▲마을 지도 만들기 등을 실시했다.

철화분청연구회 김순일 대표는 “농촌의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었을 때 자신이 살았던 고향 마을의 농산물과 농촌 문화에 대해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30여 회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인면사무소에서는 지역 주민과 아이들에게 장소를 개방해 주어 ‘문화예술 놀이터’로 탈바꿈하게 되었다”며 “그래서 더욱더 뜻깊은 전시회가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 전시회에 참여한 이은지 학생은 “마을을 관찰하고 직접 지도를 만들어 보니 농사를 짓는다는 것은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됐다”며 “우리 동네의 소중함을 더욱더 많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철화분청연구회 관계자는 마을을 탐색하고 지속적인 전통 철화기법을 응용해 이인면만의 특별한 디자인을 개발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손끝으로 표현하는 감성 놀이터’는 내달 12월 둘째 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으로 본 전시회 이모저모….

▲ 이인면사무소 배수명 부면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