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은진 작가.

계절의 여왕이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호사갤러리에서는 자연만큼이나 풍요롭고 닭을 소재로 해 볼거리가 넘치는 서은진(사진)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새벽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대전시 유성구 지족동 소재 호사갤러리(☏042-825-4645)에서 새벽을 오프닝 하는 닭의 울음소리를 소재로 개최된다.

특히 서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들의 삶에 아름다운 행복을 추구하며 부귀영화를 희망하는 함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서은진 작가는 서울 선화예술고를 나와 이화여대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이후 영국 LONDON에서 미술수업을 마친 뒤 한국에 돌아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각종 협회전과 단체전, 연합전 등을 두루 섭렵했다.

서 작가는 표현주의 3세대 작가로서 세종시를 중심으로 아시아와 유럽 중동 등에서 폭넓은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품 활동기간은 짧지만 늦게 시작한 만큼 하루 24시간을 금같이 활용하는 작가다.

또한 서 작가는 단원미술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현재 세종조각장식품 심의의원과 천공의 섬 입시미술학원을 운영하며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서은진 작가는 닭과, 새, 학, 소나무, 화병 등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자연의 이미지를 소재로 사용한다. 특이한 점은 그녀의 작품 중요재료는 모두 한지에서 비롯되고 모든 개체도 종이로 만들어진다.

대상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훼손하지 않고 그 본질적 의미와 가치를 드러내기 위해 형태를 종이자체로 구사 한다. 그녀의 작품엔 다른 도구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미세한 작은 부분도 종이로 표현할 만큼, 서은진 작가의 페이퍼아트는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 알리고 싶어 하는 야심찬 의지를 담고 있다.

작가가 선택한 소재의 ‘닭’은 울음으로서 새벽을 알리는,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존재이고 닭은 태양의 새이다. 어둠과 밝음을 경계하는 새벽의 존재로서의 상징성을 함축하고 있다.

서은진 작가는 “옛 부터 닭은 길조로 불러져 왔고 혼례 초례상에도 청 홍보에 싸서 놓았는가 하면, 폐백에도 닭을 사용하고 있을 만큼 친숙하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연인들이 함께 관람하며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은진 작가의 2014년 作 ‘너를 위해(65×53)’

▲ 서은진 작가의 2015년 作 ‘가을(6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