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환경미화원들이 업무 중 재해를 입고 2개월째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동료에게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공주시 이인면의 도로변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다 재해를 입어 2개월째 병원에 입원해 치료중인 환경미화원 곽 모(44세)씨를 돕기 위해 동료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0만원을 지난 13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환경미화원회 정진흥 회장은 “동료들이 모은 이 성금으로 정 씨가 빨리 힘을 내 쾌유하길 기원한다”며 “우리 환경미화원들은 앞으로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봉사하는 일에 더 힘써 우리사회가 밝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환경미화원들은 암 및 교통사고 환자, 조손가정 등 어렵게 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2009년부터 약 3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 지난해 국민추천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