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공주대 부설고 강당에서 박형주 교수(국가수리과학연구소 소장 겸 아주대학교 수학과 석좌교수)의 초청 특강이 있었다.

박형주 교수는 후배들을 위해 ‘똑똑한 수학의 화려한 외출’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고 2시간의 강의는 공주대 부설고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왜 전쟁터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죽어야 하나?’라는 나이팅게일의 질문으로 시작된 강의는 나이팅게일의 기적 뒤에 큰 역할을 한 나이팅게일의 수학적 능력, 알파고 시대의 수학, 미술 위작품 감정에서 수학의 활용, 안젤리나 졸리의 선택, 수학자가 만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빅데이터를 이용한 정치‧경제‧의학 등을 소개하며 수학자의 눈으로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여 얻은 넓은 시야로 수학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했다.
 
수학이 일상에서 변화를 이끌고 있는 다양한 사례와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한 예견, 수학의 역할에 대한 소개를 담고 있는 수준 높은 강의에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호응하여 상호 소통이 이루어지는 열띤 학문의 장이 되었다.

박형주 교수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 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오클랜드대학교 수학과 교수,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교수, 포항공과대학 수학과 주임교수를 거쳐 현재 국가수리과학연수소 소장 겸 아주대학교 수학과 석좌교수를 역임하고 있으며, 현재 많은 방송에서 수학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