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농협이 농협 하나로마트(우성면 상서리 155-1) 내에 공주시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을 개장했다.
 
우성농협은 7월 31일 오후 2시 예정된 개장식에 앞서 지난 18일부터 임시로 문을 열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공주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직거래 장터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생산자가 자기의 이름을 걸고 신선하면서도 안전한 농산물을 착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로컬푸드 운동은 새로운 먹거리 유통문화로 글로벌 푸드의 폐해로부터 생산자를 보호하고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을 보장하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학교급식, 제철꾸러미, 농민시장 등을 말한다.

해외 사례로는 일본의 지산지소(地産地消)운동, 이탈리아의 슬로푸드, 영국의 푸드마일리지, 미국․캐나다의 100마일 다이어트 운동이 있다.

김용덕 우성농협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직거래 방식의 새로운 농산물 유통모델로 중소농업인과 고령농업인, 여성농업인, 귀농인 등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해줌으로써 지역농업활성화를 이루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식재료의 다양성 확보와 소득증대를 통한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착한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직매장 사업에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

우성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현재 12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로컬푸드 매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농가를 구성하기 위해 올 3월 17일 1차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선진지 견학 및 농업기술센터교육, 농협 자체 교육 등 총 7회에 걸쳐 교육을 했다.

직매장 출하는 3회 이상 교육을 이수한 농민에게 자격을 부여하고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출하 농산물에 대해서는 잔류 농약검사를 실시해 검사에 합격한 농산물만 판매하게 된다.

이번 문을 연 우성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은 마트 입점(Shop in Shop)형태의 매장구조를 갖춰 고객이 한 곳에서 일괄 구입(One stop shopping)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총 73평의 넓은 면적에 채소류, 축산류, 과일류, 곡류, 건채류, 약용작물, 특용작물, 가공식품, 베이커리 등 다양한 농산물들이 있다. 한편 매장 내에 공주알밤 홍보코너도 운영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