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대 백제문화연구소(소장 서정석)와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원장 윤용혁) 주관으로 공주고도육성을 위한 ‘문화축제’ 활성화 방안 워크숍이 29일 공주대 백제교육문화관 310호에서 열렸다.

공주고도육성을 위한 ‘문화축제’ 활성화 방안 워크숍이 29일 공주대 백제교육문화관 310호에서 개최됐다.

공주대 백제문화연구소(소장 서정석)와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원장 윤용혁) 주관으로 열린 이날 워크숍에서 송창희 공주고도육성주민협의회 지식교육 분과위원은 ‘향토문화 축제와 시민참여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 송창희 공주고도육성주민협의회 지식교육 분과위원이 ‘향토문화 축제와 시민참여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송창희 위원은 이날 백제문화제 및 향토문화축제의 문제점으로 “주민의 단순 동원으로 축제의 주인의식 결여와 축제를 통한 지역주민의 경제적 이익을 갖지 못 한다”며 “구도심의 근대문화제를 축제를 통해 알리는 효과가 미비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하는 문화제를 축제 형식의 많은 부분을 일회성 예산으로 사용함으로써 축제 후의 문화도시 공주를 홍보함에 자료가 부재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주민 참여 활성화 및 지역 경제에 도움되는 축제로 전환하려면 “(백제문화제 제작소를 만들어야 한다) 축제 때 각종 소품을 주민이 직접 제작해 공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백제문화제 홍보 및 소품 제작과정 등을 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축제의 한부분을 매년 하나씩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도심에서 축제를 함으로 주변 상가에게 경제적 이익을 추구해 축제기간에 장사가 안 된다는 불만을 해소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승희 공주고도육성주민협의회 사무국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한승희 공주고도육성주민협의회 사무국장은 “공주대학교에 ‘참여문화연구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참여는 참여의 개방성, 권한부여, 투명성이 원칙과 기준으로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백제문화제에서 시민의 참여는 제한적이고, 피동적인 참여의 수준”이라며 “전문가들이 공모사업을 기획해서 주민을 동원하는 형태로 하는 것은 진정한 주민 참여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 사무국장은 “축제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주민이 참여해 이를 주민이 실행하고, 평가까지 진행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참여가 아닌가 생각 한다”며 “시민에 대한 권한 부여가 매우 중요한 만큼, 시민의 자발적 참여의사를 높이고, 당연히 책임도 갖는 선순환적이고 역동적이게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공주지역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문화축제 현황을 살펴보고, 공주 지역의 독특한 이미지와 고유의 정체성을 반영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시민참여 및 시민교육 방안을 찾아 보고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