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면 의용소방대.

공주소방서(서장 이동우)에서는 소방관서 원거리 지역 소방안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11월 중에 이인면과 정안면의 119지역대를 부활시키로 했다.

이는 원거리 지역에 대한 소방수요 파악 및 진단 후 소방인력을 재배치하여 골든타임 확보는 물론, 사회적 관심사인 소방사각 지대를 해소함으로써 시민에게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획됐다.

공주소방서는 지난 24일부터 현실에 맞는 소방조직으로의 개편을 위한 T/F팀 구성해 △면적별 인구분포도 △화재·구조·구급 출동 건수 △소방대상물 수 △관할 안전센터와의 거리 △골든타임 미확보 현황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그 결과 정안면과 이인면이 늘어나는 소방수요에 비해 열악한 소방서비스 공급으로 그간의 대형화재 및 응급상황 대처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안의 경우 현재 1조 3교대 근무체제로 출동공백이 크다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실제로 정안면의 경우 정안농공단지와 정안 IC가 위치하여 대형화재 및 구조·구급 발생우려가 높으며, 이인면 또한 2015년 개통될 호남고속철도 공주역사가 위치하고 있고, 탄천산업단지와 탄천 IC가 인접하고 있어 앞으로 소방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논의된 119지역대에는 각각 소방펌프 1대, 구급차 1대와 소방공무원 2명을 배치해 1조 2교대 근무를 하며, 정안과 이인지역대에 교차근무 방식을 도입해 출동대 공백을 최소화한다.

이와 더불어 화재기인 올해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4개월동안 관할 119안전센터에서의 거리가 6km를 초과하는 전담의용소방대 4개대(이인,탄천,정안,사곡)에서는 오후 2시부터 밤 12시까지 2조 4명이 탄력적 상시대기 근무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동우 공주소방서장은 “지역대 부활을 통해 공주시의 도서벽지까지 신속한 재난현장 수습으로 양질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주소방서에서는 공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